김박사넷 임팩트 포럼에서 스크랩한 글입니다. 원글 링크 : https://phdkim.net/board/free/15452/ 1. 내 지도교수의 지론 중 하나는 이것이었다. '연구자가 뭔가를 모르는 건 죄가 아니다. 단, 모르는데 아는 척 하는 것은 큰 죄이다.' 실제로 긴 학위기간동안 지켜본 바, 학생이 어떤 지식에 대해 모른다고 혼을 내는건 보지 못했다. 그래도 학부 2~3학년 수준의 지식을 잠깐 기억이 안 나서 모른다고 하면 좀 당황하기는 했던 것 같다. 하지만 반대로 아예 모르는데 혼날 것 같아서 안다고 얼버무리거나,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안다고 착각했다가 밑천이 다 드러나면 그땐 비오는 날 먼지나게 맞았다(물론 말로). 생각해보면 아는척만큼 그 밑바닥이 드러나기 쉬운 얄팍한 거짓말도 없는 것 같..